페라리 푸로산게 (Purosangue) 리뷰
몇 주전 강남 도산대로에서도 페라리 푸로산게가 등장하면서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유튜브에서는 푸로산게의 리뷰 영상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페라리의 첫 SUV라고 말하지만, 페라리는 SUV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푸로산게의 진짜 모습을 알아보겠습니다.
페라리 푸로산게 리뷰
디자인
푸로산게는 전통적인 SUV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큰 해치백?느낌이랄까요. 페라리는 이 차가 SUV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여러 면에서 SUV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매력적이며, 메인 라이트는 아래쪽에, 주간 주행등은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트로엥에서 시작된 트렌드를 따르는 것으로도 보이네요.
모든 통풍구는 실제로 존재하며 기능이 가능한 구조로 위치해 있습니다. 멋을 위해 가짜로 장착되어 있는게 하나도 없다는 거죠.
차량의 측면과 후면 디자인 역시 공격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후면 디자인은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애스턴 마틴 DBX와 매력싸움이 될 것 같네요.
5억 중반대 가격에서 옵션을 더하면 7억 초반가격대까지 상승합니다.
실내의 평가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운전석과 조수석을 위한 별도의 대시보드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운전 중 조수석 대시보드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고 있죠.
조수석 화면은 날씨, 라디오, 시트 설정 등을 보여주고 운전석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회전계 클러스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깔끔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버튼으로 조작해야 하는데 반응성이 느린게 아쉬운 점입니다.
가죽과 시트의 면에서는 스티칭이 고르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컵홀더와 수납 공간도 괜찮은 편입니다.
뒷좌석은 앞좌석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180cm가 넘는 성인 남자에게는 불편한 포지션입니다.
트렁크 공간도 협소합니다. 470L로 SUV차종에게는 현저히 적은 공간이죠. 팔거이를 통해 긴 물건을 실을 수 있거나, 팔걸이가 물건을 미끄러뜨릴 때 방해가 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엔진과 퍼포먼스
푸로산게는 6.5L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하며 725마력과 716N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주로 후륜에서 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지만 5단 이상에서는 완전히 후륜구동으로 작동됩니다.
뛰어난 페라리의 주행성능을 맛 볼수 있죠.
힐 디센트 컨트롤 기능이 탑재되어 SUV로서의 특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 바퀴에 전기 및 유압 액추에이터가 장착되어 일반 차량의 적응형 서스펜션보다 바퀴의 움직임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참고]-carwow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