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현대 싼타페 리어 방향지시등(후면 깜빡이) 잘 보여? 굳이 '범퍼'에 달린 이유
2024 현대 싼타페는 리어 방향지시등, 다시 말해 트렁크에 달려있는 방향지시등이 범퍼에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된 건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비용 절감이 된 건지, 싼타페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려고 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4 현대 싼타페 리어 방향지시등이 범퍼로 내려간 이유
2024 싼타페 5세대는 완전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겉으로 느껴지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우월감은 감추려 해도 감춰지지 않습니다.
외관에서도 느껴지듯 싼타페는 4세대에 비해 엄청 커졌습니다. 전장은 4830mm로 45mm가 늘어났습니다. 전고는 35mm, 휠베이스는 무려 50mm가 늘어났습니다.
트렁크는 약 725L로 15%가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싼타페는 차박, 캠핑 등을 위한 자동차로 더 많이 쓰이는 차입니다.
이를 구현해 내기 위해서 디자인을 수시로 바꾸고 연구했을건데요.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방향지시등이 범퍼로 내려가게 된 사실' 아시나요?
거대한 트렁크 게이트를 열기 위해 길다란 '가스 리프터'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방향지시등도 범퍼 쪽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하네요.
위의 사진 파란테두리는 트렁크 게이트가 덮고 있는 면적입니다. 저렇게 다 열려버리면 방향지시등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자동차 법규 상 트렁크가 열려도 방향지시등이 보이게 해야 합니다. 뒷 차에게 어떤 상황인지 인지시켜주는 용도겠죠.
이 말은 즉, 트렁크를 연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이 보이려면 그만큼의 자리를 방향지시등에게 내줘야 한다는 거예요. SUV만 만드는 제조사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을 봐볼까요?
노란 테두리가 방향지시등, 빨간 테두리가 트렁크가 열리는 경계선입니다.
범퍼 쪽으로 방향지시등이 내려가면 뒤차에게 시인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옆으로 위치한다면 그만큼의 공간을 뺏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차라리 범퍼 쪽으로 내린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아쉬운점은 벤틀리 벤테이가의 후면 방향지시등은 트렁크에 있지만 문이 열리면 범퍼쪽 방향지시등으로 내려갑니다.
싼타페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라는 의문에 답변을 한다면, 바로 '비용절감'때문이지 않았을까요?